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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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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점 === * '''국가는 모든 것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당국은 정확한 통계와 현실을 감안해 이상적인 계획을 짜야 하지만, '''이상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실현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과거 공산권 국가나 사회주의 정부에서 종종 네트워크나 정보처리기구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기존의 관료행정체계가 너무나도 막대한 비용을 요구할 수밖에 없던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도는 모두 불발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그 관료제보다 더 막대한 비용을 요구해서(...)] 예를 들어서 소련의 농업정책은 대부분[* 100%가 아닌 이유는 개인 단위에서 관리와 처분이 가능했던 뙈기밭(텃밭)이 아주 적은 비율이지만 있기는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뙈기밭 생산물들이 농민시장 등을 거쳐 당시 식량 수요 상당부분을 책임져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계획대로]] 이루어졌는데 [[농사]]는 계획대로 되는 게 절대 아니라서 [[우크라이나 대기근|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하는 사태]]를 맞은 바 있고[* 다만 이건 계획경제만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보긴 어렵다. 애당초 소련의 경제계획 자체가 바로 이 농업생산물을 이용하는 것을 전제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처녀지 개간 사업|식량 자급을 못해서]] 적성국가가 된 [[미국]](...)에서 상당한 양의 곡물을 수입해야 했다.[* 그렇다고 미국이 식량을 무기로 사용할 수도 없었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미국은 소련 곡물수출 금지법을 제정하였으나 소련은 아르헨티나에서 식량을 수입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가격 하락을 우려한 미국 내 농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얼마 못가 폐지되었다. 물론 소련도 이후로 식량 수입을 다변화하였다.] 따라서 계획경제의 새로운 흐름인 참여계획 경제이론(대표적으로 파레콘 모델)에서는 국가가 아닌 [[협동조합]] 등 생산자들의 의사협의체를 생산량 조절과 의사결정의 주체로 놓기도 한다. 실제 이와 유사한 모델로써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유고슬라비아]]에서 운영했던 노동자 자주관리제도가 있다. * '''중앙 당국은 시장 주체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국가는 절대 전지전능하지도 않거니와 그와 더불어 [[이윤]]을 추구할 동기가 시장 주체에 비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질적 향상이 이루어질 여지가 낮고, 굳이 검증되지 않은 모험을 추구할 유인이 낮으므로 혁신이 발생하기가 어렵다. 위에 나온 소련의 식량 부족도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바로 [[콜호스]]의 지독한 비효율성 탓이 제일 컸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러시아가 세계 1~2위의 밀 수출국인 것을 보면 소련의 농업이 실패한 것이 단지 조건이 나빠서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소련의 농업 생산량이나 절대량이 적어서 그들이 식량을 수입한 것은 아니다. 밀이랑 감자 생산량은 세계 1위였으나, 정작 가축 사료용으로 밀을 수입했기 때문에 식량 수입국이 된 것이다. * '''국가에서 필요를 못 느끼는 부분은 발전이 늦다'''. 예를 들면 소련은 [[무기]]나 [[우주선]]은 잔뜩 만들어냈지만 [[생필품]] 같은 [[경공업]] 분야는 중공업 분야에 비해 발전이 늦었다. 기본적인 필수재 이외의 수요가 높은 제품들은 가격이 높거나 구매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1970년대 이후로 우수한 소비재 제품 상당수를 서방국가나 인도 같은 제3세계 국가들의 제품을 수입하여 충당했었다. 특히 경공업 분야에서 [[공산주의]] 국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인민들에게 적정 수량을 공급하는 것이었지 품질개선은 뒷전이었던 것이다. 계획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학문 중 하나가 [[통계학]]이었고 통계학자들의 조사와 예측을 바탕으로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경공업 분야는 국가의 우선순위에서 후순위에 있었던 데다 생산 물품 자체가 수량에 변수가 많은 것들이다.[* 비누를 예로 들면 연초엔 1억 개만 생산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1억 개만 생산할 재료를 구비해서 비누를 생산해 놨는데, 하필 그 해 이상기후로 인해 더위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빨래, 목욕 횟수가 급증하다 보면 비누 소비량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비누가 희소성을 띠게 되고 만다.][* 게다가 이런 식의 품귀현상이 잦아지다 보니, 평소에도 '일단 쟁여 두고 보자'는 식의 심리가 퍼지게 된 탓에 [[사재기]]가 흔했다고 한다. 결론은 악순환의 연속.] 그러다보니 통계학자들의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공산주의 국가들은 자본주의 국가에선 상상하기도 힘든 '비누파동', '치약파동' 등 생필품 부족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엄밀히 말해 이러한 현상은 '국소 및 일시적'으로는 시장경제 사회에서도 나타나는 일이다. 그러나 시장경제 사회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이 조정될 수 있으나, 계획경제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일일이 조정하여 해결해야 했기에 물류공급의 유동성이 시장보다 훨씬 떨어졌기에 생긴 일이다.] * '''물자의 유통과 물류보급이 어렵다''' 물류망이나 유통공급체계는 계획경제에서 간과할 수 없는 단점 중 하나다. 가령 소련은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자를 먼저 일괄적으로 거점도시로 모은 뒤, 물자를 관리하는 관청에서 현재 보유한 물자를 어디로 얼마나 보낼지 결정해 다시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 방식의 경우 [[전쟁|전시]]같이 국가가 가용자원을 동원할 때는 효율적이었지만, 반대로 일반 사회의 다양한 수요와 필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경직된 체계였다.[* 심지어 이런 현상을 비꼰 [[공산주의 유머/소련/경제와 문화 생활 #s-5.16|농담]]이 공공연히 돌 정도였다!] 이러한 유통체계 때문에 대도시나 휴양지, 각 공화국들의 수도, 산업중심지역 같은 곳들은 1,2 급지로 분류되어 물자가 비교적 풍부하고 제품의 종류와 수량, 질이 상대적으로 좋았지만, 3,4급지로 분류된 지방 소도시나 시골 같은 곳에서는 기본적인 필수재를 제외하면 파는 물품의 종류나 수량이 적었고, 재고가 품절된 경우가 많아 대도시에 가서 지방 소도시나 시골의 주민들이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소련에서는 사적인 관계("블라트")를 이용해 필요한 물자나 자원을 구해주는 밀매꾼("톨카치")들이 성행했고, 이는 곧 소련 사회 전반에 비공식적으로 물자를 거래하는 암시장과 [[정경유착|관료조직과 유착하는]] 부정부패가 깊이 자리잡는 원인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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