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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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32 | 재외국민과 한국인과 북한 사람. 남북한 합쳐서 대충 7천만 언저리, 해외국민 대충 2천만 언저리라 치면 약 9천만~1억명 되는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인해 조만간 사어가 될테니 지금부터 여기저기 기록해두자. |
33 | 33 | == 교과목으로서 == |
34 | 34 | 일단 어렸을 때 애새끼가 퉁퉁퉁퉁퉁퉁퉁 사후르 이지랄 하고 있으면 바로 핸드폰을 뺏고 뺨아리를 날려준 다음 그 손에 책을 쥐어주자. 농담 아니고 어렸을 때 책 많이 읽은 새끼가 중고딩때부터 본격적으로 국어 공부 한다고 문제집 붙잡고 인강 붙잡고 있는 애보다 국어 교과에서 높은 성취를 보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문학 작품의 배경 이해나 과학,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의 배경 지식을 쌓는 것도 있지만 스스로 글을 읽고 글쓴이가 이야기하는 바가 무엇일지 대가리를 굴려본 아이는 최소한 문학, 독서에서 죽을 쑤지는 않는다. 쓰레기 같은 책을 읽고 있으면 애가 흑화하지 않게 비판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고전띵작을 읽고 있다면 너도 같이 읽어주자. 일단 제일 중요한건 쓰레기 같은 책이라도 뭐든 읽게 하는거다. 하다못해 만화책이라도 보게 하자. 물론 북부 대공이 어쩌고 남궁세가가 어쩌구 S등급 헌터가 딸딸이 치는 웹소설 보면서 독서한다고 염병하면 빠따로 대가리를 후려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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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어찌 되었든 책과 글을 '읽는' 습관이 들었다면, 그것에 대해 '쓰고', '말하는' 독후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자에는 독후감 등이 있을 테고 후자에는 토론 등이 있을 것이다.] 한 번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것보다 머릿속에서 몇십 배는 오래가도록 도움을 주며, 내용의 범주화나 시각의 다각화가 보다 쉬워지고, 발표 등 화법 연습을 미리 하는 셈도 되니 일석다조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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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37 | == 그래서 어디에 써먹음? == |
38 | 38 | 문과는 밥 벌어먹고 못산다. 열심히 공부해서 국어 교사가 되거나 존나 똑똑해져서 석박사가 되어 연구소에 들어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