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TMI(비교)

r533 vs r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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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타버스]] 내부에서 줄세우기 컨텐츠를 할 때에도 엄청난 과몰입 현상을 보이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방송 참가자가 '하현[* '귀멸의 칼날'에서 유래한 단어로, 방송인들에게 계급을 매겨 상현, 하현으로 나눈다. 왜 이런 문화가 생겼는지는 이해할 수 없다.]'으로 분류되면 길길이 날뛰곤 한다. 물론 왁물원에서 날뛸 순 없으니 디시인사이드에서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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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이브]]에 대한 [[사이버불링|지나친 견제]]도 여기서 기인한다. 기반부터 튼튼한 기업세에, 오타쿠 감성을 제대로 노리고, 일본 버추얼 유튜버의 장점들까지 벤치마킹한 후속 타자가 자신들보다 체급이 올라가버리면 더 이상 기존의 세계관을 유지할 수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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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굴]] 사건과 관련한 두 가지 행동 양상은 '패러블 엔터테인먼트'에의 자아의탁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이세계아이돌은 최고의 버츄얼 방송인이다. 따라서 이들과 MCN 계약을 맺고 있는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도 대단한 회사다, 라는 논리를 전제로 행동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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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행동 양상인 '법적 조치' 이야기.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고의 버추얼 방송인을 서포트하는 MCN 기업이므로 당연히 법적으로도 국내 최강 수준으로 강력해야 하며, 자신들의 세계를 부수려는 모든 이들을 법으로 심판할 수 있어야 하고, 따라서 온갖 사이트에서 나온 각종 글들을 죄다 PDF 보존 처리하는 자신도 법의 심판을 내리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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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패러블 엔터테인먼트가 아무리 잘났어도 [[이세계아이돌]]보다는 잘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보낸 메일을 무시하고, [[굴]] 관련 이슈에 빠른 대응을 하지 않는 건 '''위계를 거스르는 행위'''다. 그래서 화환을 보내고 트럭을 보낼 준비를 했던 것. 차라리 패러블을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자신들이 슈퍼 슈퍼 갑이라고 생각하는 이 '자아의탁'에서 비롯된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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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행동 양상인 '열등감' 이야기.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고의 MCN 기업이므로 [[고척돔]] 공연 정도는 껌으로 개최할 수 있는 대단한 기업이다. 그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은 가장 뛰어난 버추얼 방송인 [[이세계아이돌]] 뿐이므로, 이를 누리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은 전부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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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행동 양상의 논리는 필연적으로 충돌한다. 패러블 엔터테인먼트는 [[이세계아이돌]]의 회사이므로 최고이고, [[고척돔]] 공연에 수많은 가수를 불러 들러레 세울 수 있지만, [[이세계아이돌]]의 '''팬'''인 자신들보다 뛰어날 순 없기 때문에 팬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교체할 수 있는 '별 거 아닌' 회사가 되는 것.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아예 말이 안 되어버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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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정말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논리지만 이런 기조가 팬덤 전체에 스며든데는 팬덤의 나이가 전체적으로 어리고, 실제 나이가 어리진 않더라도 정신연령이 그에 준할만큼 어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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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정작용 불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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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무위키에 각종 논란과 사건사고가 등록되며 본 팬덤이 위와 같은 모습들을 비롯한 각종 악행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되었지만, 카페 내부에선 사태 발발 후 한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외부 사이트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9746467|#]][[https://archive.md/IhW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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