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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를 게임으로 만들뻔했다. 토드 하워드를 비롯한 베데스다 구성원은 얼음과 불의 노래의 광팬이었으며 [[조지 R.R. 마틴]]과도 상의했으나 고심끝에 스카이림을 만들기 위해 포기했다고 한다.[[https://www.vg247.com/bethesda-why-we-turned-down-a-game-of-thr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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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보다보면 [[정치적 올바름]]을 은근히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모두가 평등하게 못생겼으니 PC하다는 건 개드립이니 넘어가더라도 작 중 남녀의 역할을 따로 구분짓지않고 자연스럽게 생활하고 있으며 소수자가 특별한 존재가 아닌 그냥 자연스러운 한 사람의 인간으로 표현하고 세계관에 녹여내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고위 마법사 오크'나 '인간족의 군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장교를 맡고 있는 엘프족 장군' 같은 묘사는 기본에,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경우처럼 아예 종을 초월한 사랑에 대한 묘사 정도는 이제는 우스울 정도고 스카이림이나 폴아웃 4에서는 성별과 종을 초월한 로맨스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사실 [[제니맥스 미디어#사장 로버트 올트먼과 정치사회적 성향|베데스다 전 사장부터 민주당 지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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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보다보면 [[정치적 올바름]]을 은근히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모두가 평등하게 못생겼으니 PC하다는 건 개드립이니 넘어가더라도 작 중 남녀의 역할을 따로 구분짓지않고 자연스럽게 생활하고 있으며 소수자가 특별한 존재가 아닌 그냥 자연스러운 한 사람의 인간으로 표현하고 세계관에 녹여내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고위 마법사 오크'나 '인간족의 군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장교를 맡고 있는 엘프족 장군' 같은 묘사는 기본에,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경우처럼 아예 종을 초월한 사랑에 대한 묘사 정도는 이제는 우스울 정도고 스카이림이나 폴아웃 4에서는 성별과 종을 초월한 로맨스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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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렇다고 무조건 PC만 옳고 PC를 거부하는 놈은 나쁜놈이라는 평이한 묘사는 되도록 피하는 편이다. 가령 종족차별 같은 현상도 당연히 나오지만 단순히 가해자-피해자로 구분짓지 않고 자세히 파볼수록 의외의 모습이 나와 여러 각도로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등[* 예를 들어 스카이림에서 던머가 인종차별을 받는 모습을 보여 동정할 수 있는데 조금만 더 조사해보면 바로 그 던머 NPC가 또 다른 인종차별을 자행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던머의 인종차별 행각은 이전작인 모로윈드에서 훨씬 더 악독하게 묘사되곤 했다. 그 중 정점에 달한 묘사가 바로 '라비나의 내면의 아름다움(Rabinna's Inner Beauty)'이라는 퀘스트인데, 고용주가 네레바린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채 대뜸 라비나라는 여성 카짓 노예를 목적지까지 호위해줄 것을 의뢰하고, 이를 수락해서 라비나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면 목적지에 있던 던머가 라비나를 네레바린의 눈 앞에서 때려죽이고는 시체의 배를 갈라 그 안에서 마약을 꺼내간다. 이것은 마약 단속을 피하기 위해 '''라비나에게 문슈거가 포장된 주머니 여러개를 삼키게 한 다음 목적지로 가게 한 것'''으로, 퀘스트명인 '내면의 아름다움'의 진짜 속뜻은 '''뱃속의 마약'''을 의미하는 것이였다. 그야말로 한번 경험해본 이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종차별 끝판왕 레벨 퀘스트이기도 하다. 물론 베데스다가 이런 잔인한 퀘스트를 즐겨서 넣었다기 보다는 던머는 이렇게 무서운 놈들이라는걸 보여주려는 장치로서 만든 것이며 실제로 다른 지역을 무대로 삼고 있는 후속작들은 물론 다른 프랜차이즈인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이 정도로 잔혹한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이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반대로 노예주를 때려잡고 노예를 해방시켜주는 방향으로 클리어 할 수도 있다. 처음 할때는 아무 힌트도 없어서 이런 전개도 가능할거라는걸 생각하지 못하고 시키는대로 노예를 데려왔더니 던머 노예주가 눈 앞에서 노예 카짓 때려잡는걸 어어 하면서 구경하다가 위의 막장 전개로 끝나게 될 뿐.] 억지로 가르침을 주는 듯한 몇몇 작품들에 비해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걸 특히나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스카이림의 제국과 스톰클록간의 묘사다. 스톰클록의 경우는 제국으로부터 실제로 수많은 차별과 무시를 당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본래 주권을 되찾는다는 목적이 나름애도 정당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노드를 제외한 타 종족들을 비웃고 차별하는 인종차별적 행보를 보여준다. 제국의 경우는 종족차별을 최대한 피하는 다문화적인 방향을 추구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그러다보니 탈모어의 등쌀에 시달리면서도 이도저도 못해 결과적으로 노드들이 제국의 무능함에 실망하여 스톰클록을 지지하게 만들어버리는 무기력한 행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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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Starfield(게임)|스타필드]]에 와서는 이전작들까지 명백히 존재했던, 캐릭터 생성창에서 성별을 남성/여성 중 고르던 항목이 갑자기 '유형 1', '유형 2'라는 애매한 표기로 대체되고, 심지어 캐릭터의 인칭대명사는 전작들까지는 캐릭터의 성별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던 것이 이제는 그(He-Him)/그녀(She-Her)/그들(They-Them) 중 고르게 하며, 인종을 선택하는 옵션도 삭제되어 커스터마이징으로 특정 인종을 흉내낼수는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어떠한 인종도 존재하지 않는 등 [[정치적 올바름]]을 의식한듯한 옵션이 생겨버렸고, 이 정도까지야 그러려니 하더라도 긍정적인 고위직은 여성, 그 중에서도 특히 흑인 계통의 유색인종이 맡고, 무능하거나 사악한 고위직은 남성, 그 중에서도 특히 백인 남성이 담당하며 황인은 무비중이나 다름없는 전형적인 역차별 [[정치적 올바름]]을 주입하고 있어 향후의 행보가 걱정된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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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사족이라기엔 좀 심각한 수준으로 총기 디자인을 못한다. 베데스다가 직접 제작한 폴아웃 시리즈 중 초기작인 폴아웃 3에 나오는 총기들은 현실에 실존하는 총기들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들어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대로 봐줄만 했으나,[* 뉴 베가스는 더욱 노골적으로 현실 총기들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 많지만 이건 베데스다가 아니라 옵시디언이 만든 것이라서 논외다.] 폴아웃 4부터는 노선을 바꿔서 현실의 총기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고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총기를 채워넣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엄한 [[공랭식 기관총|공랭식]]/[[수랭식 기관총|수랭식]]/[[M249]] 잡탕을 가져다 [[M199 돌격소총]]이라는 설정을 붙였고, 파이프 라이플이나 전투소총처럼 얼기설기 엮은 엉성한 디자인을 선보이질 않나, '''오른손잡이용 총기인데 장전손잡이는 왼쪽에 달아놓는''' 아예 총기로서 기본 상식조차 무시하는 정신나간 구조로 만들어놔서[* 현실의 총은 장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한 손은 총을 받쳐들지 못하고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장전손잡이를 총기의 오른쪽에 위치시키는 것은 계속 안정적으로 총기를 들고 있을 수 있게 되므로 사수의 피로가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장전손잡이를 오른쪽에 배치하면 사수는 방아쇠를 잡고 있던 오른손으로 장전 손잡이를 잡아당기게 되고, 그 상태에서 왼손과 어깨만으로 총을 지탱하게 되는데, 여전히 왼손은 총기의 전면부를 잡아주고 있고, 총기의 후면부는 [[개머리판]]이 어깨에 견착되어 있어서 무게중심이 균등하게 분배가 된다. 개머리판이 없는 총기는 애초에 그만큼 총 자체가 가볍다는 뜻이기 때문에 왼손만으로도 충분히 들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전손잡이를 왼쪽에 비치하면 필연적으로 사용자는 총의 앞부분을 쥐고 있던 왼손으로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겨야 한다. 이렇게 되면 총을 쥐고 있는 손은 방아쇠를 쥐고 있는 오른손이 되는데 오른손은 총기를 어깨에 견착하고 있는 개머리판과 너무 가까이에 있다. 즉 앞으로 쏠리는 무게중심을 지탱할 수 없게 되어 총을 놓칠 위험성이 커질뿐더러, 설령 놓치지 않는다 해도 그만큼 오른손에 가해지는 부담이 엄청나게 커진다. 한마디로 총을 자기 손으로 쥐고 들어보고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겨본적 없는 사람이 묘사를 실수한 것이다.][* 추가로, 오른손잡이인 사수는 총의 몸을 왼손으로, 방아쇠는 오른손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수의 몸통은 총기의 왼쪽에 위치하게 된다. 장전손잡이를 오른쪽에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탄피 배출구도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사격 후 뜨겁게 달궈진 [[탄피]]를 총기의 오른쪽으로 배출할 수 있어 탄피가 사수의 몸쪽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반면 장전손잡이가 왼쪽에 붙어있으면 사수의 몸통이 있는 왼쪽 방향으로 탄피가 배출되어 불편하고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실제로 폴아웃 4의 총기들 중 장전손잡이가 왼쪽에 달린 총기들은 힘차게 왼쪽 방향으로 탄피를 배출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 쏘다가 자기가 화상 입고 쓰러질 판.] 총덕 입장에서 경악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옵시디언이 개발한 구작 뉴 베가스와 심히 대조되어 상시 까임권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필드에서는 좀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지구제 구식 화기들 중 펌프액션 샷건의 작동 애니메이션에서 '''펌프를 뒤로 당기는 게 아니라 앞으로 밀고, 약실이 통째로 같이 따라서 전진하는(!)''' 정신나간 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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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사족이라기엔 좀 심각한 수준으로 총기 디자인을 못한다. 베데스다가 직접 제작한 폴아웃 시리즈 중 초기작인 폴아웃 3에 나오는 총기들은 현실에 실존하는 총기들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들어 그런대로 봐줄만 했으나,[* 뉴 베가스는 더욱 노골적으로 현실 총기들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 많지만 이건 베데스다가 아니라 옵시디언이 만든 것이라서 논외다.] 폴아웃 4부터는 노선을 바꿔서 현실의 총기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고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총기를 채워넣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엄한 [[공랭식 기관총|공랭식]]/[[수랭식 기관총|수랭식]]/[[M249]] 잡탕을 가져다 [[M199 돌격소총]]이라는 설정을 붙였고, 파이프 라이플이나 전투소총처럼 얼기설기 엮은 엉성한 디자인을 선보이질 않나, '''오른손잡이용 총기인데 장전손잡이는 왼쪽에 달아놓는''' 아예 총기로서 기본 상식조차 무시하는 정신나간 구조로 만들어놔서[* 현실의 총은 장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한 손은 총을 받쳐들지 못하고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장전손잡이를 총기의 오른쪽에 위치시키는 것은 계속 안정적으로 총기를 들고 있을 수 있게 되므로 사수의 피로가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장전손잡이를 오른쪽에 배치하면 사수는 방아쇠를 잡고 있던 오른손으로 장전 손잡이를 잡아당기게 되고, 그 상태에서 왼손과 어깨만으로 총을 지탱하게 되는데, 여전히 왼손은 총기의 전면부를 잡아주고 있고, 총기의 후면부는 [[개머리판]]이 어깨에 견착되어 있어서 무게중심이 균등하게 분배가 된다. 개머리판이 없는 총기는 애초에 그만큼 총 자체가 가볍다는 뜻이기 때문에 왼손만으로도 충분히 들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전손잡이를 왼쪽에 비치하면 필연적으로 사용자는 총의 앞부분을 쥐고 있던 왼손으로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겨야 한다. 이렇게 되면 총을 쥐고 있는 손은 방아쇠를 쥐고 있는 오른손이 되는데 오른손은 총기를 어깨에 견착하고 있는 개머리판과 너무 가까이에 있다. 즉 앞으로 쏠리는 무게중심을 지탱할 수 없게 되어 총을 놓칠 위험성이 커질뿐더러, 설령 놓치지 않는다 해도 그만큼 오른손에 가해지는 부담이 엄청나게 커진다. 한마디로 총을 자기 손으로 쥐고 들어보고 장전손잡이를 잡아당겨본적 없는 사람이 묘사를 실수한 것이다.][* 추가로, 오른손잡이인 사수는 총의 몸을 왼손으로, 방아쇠는 오른손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수의 몸통은 총기의 왼쪽에 위치하게 된다. 장전손잡이를 오른쪽에 배치하면 자연스럽게 탄피 배출구도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사격 후 뜨겁게 달궈진 [[탄피]]를 총기의 오른쪽으로 배출할 수 있어 탄피가 사수의 몸쪽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반면 장전손잡이가 왼쪽에 붙어있으면 사수의 몸통이 있는 왼쪽 방향으로 탄피가 배출되어 불편하고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실제로 폴아웃 4의 총기들 중 장전손잡이가 왼쪽에 달린 총기들은 힘차게 왼쪽 방향으로 탄피를 배출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 쏘다가 자기가 화상 입고 쓰러질 판.] 총덕 입장에서 경악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옵시디언이 개발한 구작 뉴 베가스와 심히 대조되어 상시 까임권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필드에서는 좀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지구제 구식 화기들 중 펌프액션 샷건의 작동 애니메이션에서 '''펌프를 뒤로 당기는 게 아니라 앞으로 밀고, 약실이 통째로 같이 따라서 전진하는(!)''' 정신나간 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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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이게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외로 어느 정도는 스스로 의도했다(!)는 것. 토드 하워드는 뉴 베가스의 총기는 너무 리얼하다며 부정적인 발언을 내비친 바가 있는데 이는 다르게 본다면 리얼한 총기보다는 자신들이 자작한 디자인의 총기를 더 추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총기에 대한 기본 지식도 너무 부족하다보니 디자인이 좀 독특한 정도가 아니라 핍진성이 완전히 증발한 장난감 총들이 나온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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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제 게임들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를 기점으로 확장팩과 DLC의 개념을 도입했는데 모로윈드를 포함한 이후 작품들에 출시되는 확장팩 및 DLC들은 다음 3가지 유형 중 하나를 따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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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판과 별도의 오픈 월드 추가 및 퀘스트라인과 아이템을 추가하는 확장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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