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거(r9 Bl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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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류: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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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목차]
4==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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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딱과 파딱이 뿌리는 것. 부거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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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징버거]], 게살버거와 함께 세계 3대 버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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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현재 단품 4900원, 세트 7300원으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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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단 사고를 치면 부거를 뿌리면 된다. 부거로 부족하면 핏짜를 뿌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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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느 한 거란족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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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2천언만 주실 분...(슬픈 사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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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내 영혼에는 초원의 별이 흐릅니다.
16>
17>이 천년도 더 전에, 머나먼 서쪽 초원에는 내 영혼의 형제들이 살았습니다.
18>
19>그들은 땅을 바닥삼고 하늘을 지붕삼아 살았으며, 기록도 남기지 않고 죽을 때까지 방랑하며 살았습니다.
20>
21>우리가 감히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머나먼 옛날
22>
23>그리스인 헤로도토스가 남긴 역사의 편린만이 내 형제들이 말을 타고 용맹히 초원을 누볐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4>
25>사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26>
27>잠이 든 뒤 나는 아직도 형제들과 나란히 영원의 초원을 달립니다.
28>
29>눈을 감으면 어느덧 내 시야에는 달리는 말갈기와 청동으로 장식된 가죽 고삐가 보입니다.
30>
31>말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고삐를 붙잡으면, 말은 바람을 밟은 듯이 빠르게 나아갑니다.
32>
33>나와 내 형제들은 초원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34>
35>초원은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태고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36>
37>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들
38>
39>용사들을 이끌고 세상의 끝까지 달리려 했던 대왕도
40>
41>세계를 품었던 왕들의 주인도
42>
43>내 형제들의 땅 기슭만을 밟아본 채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44>
45>그렇게 미친 듯이 달리고 난 뒤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면
46>
47>나의 심장은 아직도 이천년 전의 발굽소리를 흉내내듯 쿵쾅거리고
48>
49>나의 영혼은 별과 바람이 가득한 그 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50>
51>하지만 그 잠시동안의 흥분이 끝나면
52>
53>나는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과 슬픔에 휩싸여 아이처럼 울게 됩니다.
54>
55>이 천년 전 별을 사랑하고 바람의 형제였으며 황금의 민족이었던 내 형제들은 이젠 시간 속에서 풍화되고 말았습니다.
56>
57>그들이 사라진 것이 너무 슬펐고
58>
59>사라지고 싶지 않아서 나는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60>
61>그 슬픔은, 맘스터치에서 파는 싸이버거를 먹으면서 달랠 수 있었습니다.
62>
63>여러분 내 형제들은 아직도 끝없는 굴레 속의 영원을 달립니다.
64>
65>그들을 구하려면 싸이버거를 잔뜩 사야합니다.
66>
67>부디 도와주세요.